[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화가 허영만과 가수 이무송이 경남 통영을 찾았다.

18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경남 함양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허영만과 이무송은 통영 서호시장을 찾았다. 수많은 먹거리 중 허영만이 처음으로 선택한 곳은 시락국 맛집. 시락국은 통영식 시래기국을 의미한다.

허영만은 최소 16가지 가량의 다양한 밑반찬에 감탄했다. 혹여나 반찬이 상하지 않도록 반찬통을 두는 선반은 냉장고처럼 공사를 해 신선함을 유지하도록 했다.

새벽부터 문을 연 주인장은 인기가 가장 많은 대형 달걀말이부터 부친다. 하루에 달걀 10판을 사용한다고. 톳을 무치고 나물을 무치며 손님 맞이에 나선다.

양념 부추로 감칠맛을 더한 시락국은 아침으로도 좋고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다. 허영만은 뜨끈하고 구수한 국물 맛에 감탄하며 뚝배기 채로 국물을 삼켰다. 허영만은 "생선 들어가느냐"며 맛의 비밀을 곧바로 찾아냈고, 손님이 "붕장어가 들어간다"며 대답했다.

허영만은 "육군과 해군이 잘 섞여있다"며 장어 밑국물로 깊은 맛을 내는 시락국을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