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당황스러웠던 가족여행의 기억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임하룡 양동근 김민아 옹성우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옹성우는 최근 이모들과 함께 한 가족여행을 언급했다.

옹성우는 "예전에 집안 형편이 어려웠었고, 이모들이 금전적 도움을 주셨다. 어머니가 '나중에 잘 되면 이모들한테 갚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었고, 어린 기억에 그 말이 강렬하게 남아있었다"며 "가족끼리 모였는데 여행 이야기가 나와서 지난해에 이모들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옹성우의 가족들과 이모, 이모부들까지 합쳐 총 13명이 베트남 다낭으로 떠났다고. 옹성우는 "정말 후회했다"며 "패키지로 가지 않고 숙모, 누나와 나름 여행 계획을 짜서 갔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들이 생기더라. 1000만원을 들여서 간 건데 계속 불만이 속출하니 속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앞으로는 패키지로 보내드리고 영상 통화만 해라"라고 조언했고, 옹성우는 "이모들이 방송 보시면 '우리가 언제 그랬느냐'며 서운해 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