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연기신들의 만남이 미뤄졌다.

송강호, 이병헌 주연의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코로나19 여파로 첫 촬영이 연기 됐다.

투자배급사 측 관계자는 30일 티브이데일에 "'비상선언' 크랭크인을 연기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비상선언'은 올 상반기 크랭크인 될 예정이었다. 영화 측은 한 달 가량 사태를 지켜본 후 첫 촬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상선언’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 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임를 뜻하는 말로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계는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첫 촬영이 무기한 연기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모로코에서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하정우, 주지훈 주연의 '피랍'(감독 김성훈)도 크랭크인이 미뤄졌다. 26년 만에 최저관객수를 기록하는 등 역대 위기를 맞은 영화계는 크랭크인이 역시 무기한 연기되면서 한 숨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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