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가수 김수찬과 '미스터트롯' 출신 동료들이 흥 넘치는 뒷풀이를 진행했다.

28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트롯의 맛'으로 꾸며져 김수찬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수찬이 혼자 살고 있는 집이 눈길을 끌었다. 한쪽 벽에는 김수찬의 사진이 크게 붙어 있었고, 물건과 가구들이 깔끔하게 정리돼있었다. 침대에는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특수 제작한 비단금침이 덮여 있었다.

영업용 음료수 냉장고도 설치돼있었다. 그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술과 음료가 가득했다. 뒷풀이를 위해 놀러온 김희재 장민호 노지훈 류지광은 김수찬의 집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 했다. 김수찬은 이들 앞에서 작은 벽난로를 자랑하기도 했다.

김수찬은 "파티복으로 갈아 입자. 입기 싫으면 조용히 나가주시면 된다"며 자신만의 파티복 찜질방 옷을 건넸다. 스튜디오에 있던 노지훈은 "실제로 김수찬이 집에 오는 손님들마다 저 옷을 입게 한다고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수찬과 노지훈이 직접 요리한 음식들과 배달 음식들로 상을 차려놓고, 찜질방 옷을 입은 다섯 남자들이 둘러 앉았다. 그들은 유쾌한 수다와 함께 식사를 했다. 다섯 사람들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다가, 흥을 못 이기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트로트를 부르기도 했다.

다섯명은 거짓말 탐지기 장난감을 이용해 게임도 했다. 김희재가 먼저 노지훈에게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다"고 물었다. 노지훈은 "그렇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이는 진실로 판명됐다.

이어 노지훈은 자신의 누나와 식사를 했던 장민호에게 "식사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설렌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장민호가 "그렇다"고 말했지만, 기계는 거짓이라고 판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민호는 노지훈에게 "설렌 적 있었다"며 뒤늦게 해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