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대탈출3' 강호동이 단서를 잇따라 발견하며 새로운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3'에서는 '아차 랜드'에서 탈출에 도전하는 6인방(강호동, 유병재, 김종민, 피오, 김동현, 신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의 남다른 촉은 시작부터 빛을 발했다. 먼저 유병재는 '아차 랜드' 매점 한구석에 있는 도어락을 발견했고, 이내 가운데 위치한 2, 5, 8, 0과 별표가 심하게 더러워져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유병재는 "무슨 단서가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지만, 강호동은 "자주 써서 그런 게 아니냐"고 예상했다.

이를 들은 유병재는 '2580*'을 비밀번호로 입력했으나 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도어락의 자국을 의심스럽게 생각했던 강호동이 이번엔 반대로 '0852*'을 입력하자 문이 열렸다. 이에 강호동은 본인도 놀랐는지 "그냥 거꾸로 해봤을 뿐인데. 소름이다. 진짜 몰랐다"고 소리쳤다.

강호동은 인터뷰를 통해 "명언집을 보다 보면 '가끔 세상은 거꾸로 봐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는 글이 있다. 그래서 거꾸로 그냥 눌렀는데 문이 열렸다"며 첫 힌트 발견을 뿌듯해했다.


그리고 강호동은 매점 밖으로 나와서도 자신의 능력을 오롯이 발휘했다. 먼저 김종민과 신동이 '아차 랜드' 한가운데 놓인 경찰차의 창문이 살짝 열린 것을 발견했고, 곧 옷걸이를 구부려 넣어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 강호동은 힘이 부족한 다른 멤버들을 위해 맨손으로 옷걸이를 자유자재로 구부리기 시작했고, 이내 문틈 사이로 넣었다. 이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순식간에 경찰차의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강호동은 기분이 좋은 듯 얼굴까지 붉히며 쾌재를 불렀다.

이번에도 역시 강호동은 인터뷰를 통해 "손맛이 좋았다. 착 열리는 느낌이 짜릿했다. 이 맛에 또 '대탈출'을 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대탈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