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TV조선이 낳은 '시청률 괴물' '미스터트롯'은 막을 내렸지만, 승승장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스터트롯' 종영 후 우승자 임영웅부터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톱7이라는 스타들이 대거 탄생했다. TV조선은 이들이 일으킨 열풍을 놓치지 않고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톱7의 단독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가 첫 방송됐다. '미스터트롯'의 톱7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톱7이 신청곡을 불러주는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콜센타'는 첫 회부터 2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지상파 예능프로그램들이 대부분 한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범상치 않은 출발이었다.

이후 '사랑의 콜센타'는 7주 연속 시청률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14일 밤 방송된 7회도 22.1%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누르고 4주 연속 목요일 프로그램 전 채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선은 이 기세를 몰아 새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을 론칭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하는 '뽕숭아학당'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트롯 가수로 거듭나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네 명의 성장 이야기를 그리는 예능프로그램이다.

앞서 '뽕숭아학당'은 출연자 겹치기 논란에 휩싸인 상황. '뽕숭아학당'에는 '트롯신이 떴다'에 이미 출연 중인 MC 붐 뿐만 아니라 주현미, 설운도, 장윤정, 김연자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조선이 '뽕숭아학당'을 '트롯신이 떴다'와 같은 시간에 편성한 것. 한 명의 연예인이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두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는 것은 방송가의 오랜 관례이기 때문에 출연자 측도 당황스러운 입장을 감추지 못 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뽕숭아학당'은 두자릿수 시청률로 순탄한 출발을 알려 이목을 끌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1회는 1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논란과 관계없이 '미스터트롯' 출신 네 명의 가수를 택한 셈이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아직 전국 투어 콘서트가 남아있기 때문.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공연을 6월 이후로 연기했다. 오는 6월 25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부천, 진주,청주, 인천, 강릉 안동 등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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