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미운우리새끼' 지상렬이 김희철을 당황시켰다.

3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희철과 지상렬이 신동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렬은 신동의 방에서 트와이스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판 스피커를 발견했고, 이를 탐냈다. 당황한 신동은 "이러면 안 된다. 차라리 시계를 갖고 가라"라고 말했지만, 한순간 스피커 쟁탈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지상렬은 트와이스를 외치며 포기할 줄 몰랐고, 신동은 "희철 형 앞에서 이러면 안 된다. 트와이스 얘기하면 안 된다. 금지다"라고 거듭 말해 김희철을 당황케 만들었다.

그럼에도 지상렬은 김희철과 트와이스 모모의 관계를 정말 모르는 듯 연거푸 "트와이가 왜 안 되냐"고 물어 김희철을 소리 지르게 만들었다.


이후 세 사람은 대패 라면을 끓여 먹었고, 신동은 라면을 먹다 말고 갑자기 "트와이스 스피커 어디 갔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와이스 스피커가 없어진 것.

이에 김희철은 "내가 어떻게 아느냐"라고 화들짝 놀라 했고, 지상렬 역시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자 신동은 지상렬에게 "희철이 형이 가져갈 일은 없고, 형 짐 어딨냐"라며 지상렬 수색에 나섰다. 스튜디오의 서장훈 역시 "그렇다. 희철가 가져갈 일은 없다"고 말했다.

곧장 밝혀진 범인은 역시나 지상렬. 지상렬은 "손녀 갖다 주려고 그랬다"라고 애걸복걸했지만, 신동은 "어렵게 산 거다. 안 된다"라며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김희철은 깊은 한숨을 쉬며 자리를 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