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내게 ON 트롯’ 채리나 ‘천태만상’, 진주 ‘칠갑산’, 나이 잊은 내공 백배 두 사람의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30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내게 ON 트롯’에서는 윤정수 진행, 조정식, 채리나, 토니안, 이세준, 진주, 왁스, 서인영, 이창민, 배우희, 김동한, 윤수현, 신유, 홍윤화 출연 아래 나이 잊은 트로트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채리나는 윤수현 ‘천태만상’으로 인생의 내공과 타고난 노래 실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채리나는 “이렇게 어려운 노래는 처음이다”라며 노래 안에 담긴 깊이, 가사의 내공에 혀를 내둘렀다.

룰라 막내로 사실상 여자 가수 중 독보적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 그는, 과연 녹슬지 않은 압도적 보이스, 음악성으로 무대를 ‘씹어’ 먹었다.

진주 역시 주병선 ‘칠갑산’으로 인생 한을 표출해냈다. 트로트는 본래 그의 장르가 아니지만 오래도록 노래를 불러온 그는 가창력, 감성이라는 강력한 두 무기를 벗 삼아 무대를 완벽히 채웠다. 급기야 심사위원들은 “정통 트로트 가수보다 훨씬 잘 부른다” “노래가 경지에 올랐다”라며 진주의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채리나 나이 44세, 진주 나이 41세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내게 ON 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