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보이스트롯’ 치어리더 박기량, 김창열, 민지영, 박광현, 채연, 호란, 이동준 등 내로라하는 끼쟁이들이 모두 모여 트로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트롯’ 첫 방송에서는 김용만 진행, 혜은이, 남진, 김연자, 박현빈 등 심사 아래 배우 박광현, 이한위, 민지영, 이동준, 강성진, 박희진, 디제이덕 김창열, 김현민, 김용만, 홍경민, NRG 노유민, 호란, 채연, 개그맨 윤택, 윤형빈, 치어리더 박기량 등 연예계 80여 명 스타들의 트롯 전쟁으로 꾸며졌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대적할 만한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트로트 경연 무대를 주제로 한 이 프로그램은 배우, 뮤지컬, 가요계 등 다양한 곳에서 자신만의 재기를 뽐내 온 내로라하는 80여 명의 연예인들을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이 도전하는 트로트는 어떤 모습일까.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배우 박광현, 이한위, 민지영, 이동준 등 감수성파들부터 채연, 호란 등 가요계의 잔뼈 굵은 디바들이 자리를 채웠다. 여기에 90년대를 장악한 디제이덕 김창열, NRG 노유민, 홍경민 등 반가운 얼굴들이 가득했다. 모두가 트로트를 사랑하는 이들이었고, 무엇보다 무대 경험이 있는 만큼 관객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였다.

박광현, 이한위 경우 배우인 만큼 노래에 감정을 풍부하게 담는가 하면 표정 연기가 일품이었다. 개그맨 윤택 역시 동굴 저음 목소리로 노래 도입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가 하면 특유의 개그감으로 트로트 무대에 작은 유머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치어리더 박기량, 그의 파워풀한 트로트 출사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자신의 특기인 치어리딩을 무대에 모두 녹여내며 사실상 연예인을 뛰어넘는 프로페셔널 직군 치어리더의 매력을 입증했다.

남진, 김연자, 혜은이 등도 “역시 치어리더라서 그런지 다르다”라며 그의 끼와 무대매너를 극찬했다.

앞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전국민을 열광하게 한 바, MBN이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스트롯’이 어떤 차별화로 시청자들을 새롭게 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보이스트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