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이 '2020 밴 플리트 상'(2020 Van Fleet Award)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7일(이하 현지시간) 한·미 양국 간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비영리 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올해의 밴 플리트 상 수상자를 공표했다.

올해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의 모든 참전 용사들과 대한상공회의소(KCCI)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한다.

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 제8군 사령관으로 참전했던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을 기려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1992년 제정한 상으로 한·미 양국 간 이해와 협력, 우호 증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지는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오며, 특히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발탁됐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사태로 인한 '언택트(Untact)' 시대에 맞게 오는 10월 7일 온라인으로 '2020 밴 플리트 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역대 밴 플리트 상 주요 수상자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2000년),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2009년),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2017년), 김대중 전 대통령(2007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2004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2006년),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2009년)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RM,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 등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온택트 열풍 아래, 온라인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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