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불타는 청춘' 새친구 배우 김홍표, 다사다난 인생사가 공개되며 오승은, 조하나, 최성국, 곽진영 등 배우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나이 잊은 이들의 진한 우정과 인생 토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당연지사였다.

2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광규, 최성국, 곽진영, 구본승, 오승은, 조하나, 최민용, 한정수, 가수 신효범, 새친구 배우 김홍표 등의 결혼 여부, 나이 잊은 애정, 우정 쌓기가 전파를 탔다.

조하나는 “나는 처음에 ‘맹랑시대’라는 드라마 단역으로 들어갔다. 연수 기간 때 감독님이 절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곽진영 경우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그는 “기억은 잘 안 나는데 한 드라마 술집 작부 역할로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홍표는 ‘임꺽정’ 당시 인기가 많았다. 그는 “그 전에 한 드라마 들어갔는데 브래드 피트 별명이 붙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최성국은 “보조개가 심하게 들어가서 여자들이 귀엽다고 했는데 우리는 재수 없다고 말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홍표는 “‘임꺽정’ 드라마 인기 자체가 좋았다. 시청률 매회 30%가 넘었는데 그때 제가 교통사고가 나서 마무리는 잘 못하고 나왔다. 내가 한 7~8회 분량을 못 나왔다. 병원에 누워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가파르게 성장하던 신인 배우 김홍표에게 갑작스러운 불운이 닥친 것이었다. 그는 사고 규모에 대해 “내가 조수석에서 자고 있었는데, 내려오던 차랑 충돌했었다”라며 생사가 갈릴 뻔했던 당시 상황을 담백하게 떠올렸다.

이어 김홍표는 “팔 뼈도 부러졌는데 뼈가 잘 안 붙더라. 심적 스트레스 그런 게 컸다”라며 당시 나이 24살에 공황장애 등 심적 고통을 함께 겪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배우 생활을 잠시 보류하며 조경 사업, 택시 기사 등 다양한 일을 닥치는 대로 하며 삶을 선하게 살아왔다.

동기 최성국은 “한창 잘 나가던 유망주 배우였는데 그 사고라는 게 타이밍을 발목 잡은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에 동조했다.

‘불타는 청춘’ 새친구 배우 김홍표 나이 1974년생이며 SBS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임꺽정’ ‘아내의 유혹’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또한 곽진영 나이 1972년생, 조하나 나이 1972년생, 오승은 나이 1980년생, 한정수 나이 1974년생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불타는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