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안성후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빌보드 진입에 이어 ‘해외 투어 성공’과 ‘억대 조회수 뮤직비디오 보유 그룹’ 바람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희진, 현진, 여진, 김립, 고원, 올리비아 혜 6인이 참여했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달 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와이낫?’으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등 빌보드 8개 차트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올리비아혜는 “쇼케이스 때 고원 언니가 빌보드 차트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소원으로 이야기했는데 이뤄지게 돼 믿기지 않았다. ‘팬들이 우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이 이렇게 크구나’라는 게 느껴졌다. 회사 분들도 우리들도 서로 메시지를 보내면서 ‘이뤄냈다’ ‘해냈다’ 하며 자축했다”라고 했다.

해외 팬들을 사로잡은 매력에 대해 현진은 “콘셉트가 매달 새로운 소녀를 만난다는 건데 그게 먹히지 않았나 싶다. 스토리가 있는 것을 외국 분들이 좋아하신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뭔가 한 명 한 명 장점이 있고 매력이 있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여진은 “우리만의 특별한 세계관이 있는데 그걸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이달의 소녀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달의 소녀의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희진은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있다”라며 “타이틀 활동 같은 경우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인사했다.

이수만 프로듀서 참여 전과 후의 차이에 대해서도 짚었다. 올리비아혜는 “원래 타이틀마다 항상 노래 콘셉트가 달랐다. 전과 후에 차이를 두기보다는 새롭게, 보여주지 않았던 콘셉트를 끌어다 주셨다고 생각한다. 원래도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이기도 하고 해서 다음 앨범에도 어떻게 변화를 해서 나올지 모르니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좋은 성적을 거둔 후 모두가 고무된 상황이지만,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했다. 김립은 “회사에서 ‘우리가 해냈다’라고 하시면 우린 ‘아직 멀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항상 더 올라가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진 역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현진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으니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다음 모습에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우리의 성장된 모습, 발전된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와이낫?’(Why Not?)으로 지난 15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와이낫?’은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자아를 추구하는 스토리가 담긴 업템포 일렉트로 팝 곡으로 '디다담디담디담'(Di Da Dam Di Dam Di Dam)이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카리스마 있는 도입부에서 키체인지 되는 포인트로 사랑을 받았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팬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연말이 다가오니 어떤 콘텐츠가 생길지 모르지 준비해볼 수 있을 것도 같다. 빠른 시일 내 다음 앨범으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다음 앨범의 콘셉트로 희망하는 것들도 꼽았다. 여진은 “‘땡땡땡’ ‘하이하이’보다 더 귀여운 콘셉트를 하고 싶다. 화내는 것을 잘 하지 못해서 ‘와이낫?’이 힘들다. 귀여운 것을 하고 싶다”고 했다. 현진 역시 “나도 여진이와 같이 상큼, 발랄 콘셉트를 하고 싶다”고 거들었다.

올리비아혜는 “나는 수록곡 중 ‘큐리오시티’ 느낌의 타이틀곡도 해보고 싶다”라고 했고, 고원은 “나는 항상 로망이 계절 대표곡을 해보고 싶다. 봄이면 봄에 관한 노래, 여름이면 서머송 등을 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작사, 작곡 등을 통한 앨범 참여 계획도 전했다. 김립은 “우리도 공부하고 있는 멤버들이 있어서 최대한 빠른 시기에 앨범 참여를 해 보여드리고 싶다. 하지만 이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라서 딱 언제가 가능하다는 말씀은 못 드릴 것 같고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현진은 “작사를 하고 싶다”라며 본인이 감성적이라고 어필했다.

목표도 전했다. 현진은 “뮤직비디오 조회수 억단위”를 바랐다. 김립은 “사실 우리가 뭔가를 말할 때마다 되게 조심스러운 게 항상 우리가 말을 할 때마다 그 기록이 달성이 되더라. 너무 감사하게도 이뤄져서 하나를 말하기가 너무 조심스럽다”라고 했다.

고원은 “시기가 좀 좋아진다면 해외 팬들도 만나서 해외 투어를 성공했다는 타이틀을 갖고 싶다”라고 했고, 올리비아혜는 “‘소핫’ 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 번 했는데 그 기분을 한 번 더 느껴보고 싶다. 너무 우느라고 그때는 뭘 못 했다. 이번에는 자제하고 공약 같은 것을 걸어서 팬들과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상 안성후 임은지 정다이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