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사랑 윤현민이 '복수해라' 출연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복수해라'(극본 김효진·연출 강민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민구 감독, 배우 김사랑 윤현민 유선 정만식 윤소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김사랑)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이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귀환하는 김사랑이 땜빵 리포터에서 유명인의 아내가 된 후 대한민국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로 올라서는 강해라 역을, 윤현민은 오직 성공에 대한 일념과 단 한명을 향한 복수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변호사 차민준 역을 맡았다.

이날 김사랑은 "처음에는 다른 제목이었다. 대본을 읽었는데 박진감이 넘치더라. 4부까지 한번에 봤는데 재밌다고 생각했다. 이후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을 만났는데 믿음이 가고 좋은 기운을 느꼈다.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한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평소에 하고 있었는데, 그것과도 잘 맞아서 감사하게도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윤현민 역시 작품의 강점으로 빠른 속도감을 꼽았다. 윤현민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때 빠른 전개 때문에 재밌게 읽었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출연하겠다고 결심하고 두 번째로 다시 읽으니 느낌이 다르더라. 연기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읽었을때 내가 대본을 후루룩 읽던 감정이 시청자가 느끼는 감정이 아니었을까 싶었다"며 "연기하기는 어려운 대본이지만, 잘 소화하면 배우로서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복수해라'는 21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