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펜트하우스’ 인물관계도 속 유진, 김소연, 두 사람의 악연은 현재에도 지속되며 딸들에게로 불행이 이어졌다.

15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5회 분에서는 등장인물 심수련(이지아), 천서진(김소연), 오윤희(유진), 주단태(엄기준),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구호동(박은석), 고상아(윤주희), 마두기(하도권), 윤태주(이철민), 양미옥(김로사), 배로나(김현수), 유제니(진지희), 주석훈(김영대), 민설아(조수민), 주석경(한지현), 하은별(최예빈), 이민혁(이태빈), 주혜인(나소예), 조상헌(변우민) 인물관계도 등이 그려졌다.

이날 주단태가 민설아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규진은 주단태 곁을 배회하며 주단태를 자극했다. 그런 주단태에겐 민설아에 관련된 최대의 적 구호동도 있었다.

구호동은 묘연한 분위기로 주단태를 불안감에 빠뜨렸고 이날 두 사람은 사격장에서 서로에게 총까지 겨누며 수컷들의 기 싸움을 서슴지 않았다.

하윤철 천서진 딸 하은별의 불안증도 극에 달했다. 하윤철은 아내 천서진과 이혼을 앞둔 상황에서 딸을 챙기기로 했지만, 하은별은 이미 아빠 하윤철이 배로나와 오윤희에게 마음이 가 있다고 오인하며 감정을 폭발시켰다.

하은별은 정신과 상담에 따라 가면성 우울증을 진단 받았고, 하윤철은 배로나에게 은별이 쓰게 만든 각서를 딸에게 들이밀며 딸을 염려했다. 하은별은 “배로나가 그렇게 좋으면 내 아빠 말고 걔 아빠로 살아라”라고 소리쳤다.

천서진은 그런 하윤철을 무시하며, 배로나 오윤희 이제 안 보고 살 수 있으면 된다며 딸의 상처나 트라우마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하윤철은 천서진의 비인간성에 질색을 하며 천서진에게 악을 썼다.



배로나 역시 엄마 오윤희가 불륜녀라고 오해하며, 심수련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수련은 “너 엄마를 단단히 오해하고 있다. 아줌마는 로나 엄마 믿는다.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네 엄마는 훨씬 더 강하고 현명하다”라며 배로나를 따뜻하게 달랬다.

하윤철은 결국 양심을 위해 오윤희를 찾아가 배로나에게 딸 하은별이 가한 위해를 설명했다. 오윤희는 누구보다 로나를 걱정하며, 로나가 상처 받았을까봐 전전긍긍했다. 오윤희는 “난 엄마도 아니다”라고 오열하며 심수련에게 아픈 심경을 토로했다.

천서진은 딸 하은별에게 배로나를 미워하게끔, 아빠 하윤철과 오윤희의 불륜 사실을 날조한 것이었다. 이로써 은별이 배로나에게 경쟁심리를 갖도록 하려는 큰그림이었다. 결국 천서진, 오윤희 2차전이 시작됐고 불행은 딸들에게 대물림된 격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