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12월 셋째주(12월 14~20일)에는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로 활동했던 가수 성리와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김성규,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솔로 앨범을 냈다. 또 싱어송라이터 심규선과 최유리, 체(CHE)가 신보를 들고 음악팬들을 찾아왔다.

◆ 성리 - '世緣 [세:연]' (발매일 12월 14일)



성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세연'에는 타이틀곡 '당신이 아니었다면'을 포함해 총 3곡이 담겼다 . 타이틀곡은 자신의 인연에게 담담하게 진심을 고백하는 발라드 트로트 장르의 곡이다. 서브 타이틀곡 '원샷'은 경쾌한 분위기의 트로트 곡으로 어려운 이 세대를 겪고 있는 인연들을 응원하는 곡이다. '천상재회'는 MBN '보이스트롯' 마지막 경연 당시 불렀던 곡으로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

김지하 - 발라더 성리와는 또 다른 매력.
김한길 - 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음색과 분위기.
오지원 - 트로트 가수로서는 세련된 보이스, 세련된 창법.

◆ 심규선 - '월령: 하(下)' (발매일 12월 14일)



심규선의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인 '월령:하'는 심규선이 지난달 발매한 '월령: 상(上)'에 이어 작업한 '월령'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코로나 사태로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을 외로움을 심규선만의 화법으로 새롭게 해석한 곡들이 담겼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야래향 夜來香'을 시작으로 '섬광 閃光' '혜성충돌 彗星衝突'과 각 곡의 인스트루멘탈(반주) 버전 등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전곡의 작사, 작곡 등 전체 프로듀싱을 심규선이 직접 맡았다.

김지하 - 대체 불가한 심규선만의 세계, 감성을 담은 곡들.
김한길 - 귓가를 사로잡는 유니크한 보이스.
오지원 - 한국적 발라드가 보여주는 애절함의 절정을 압축해놓은 듯한 음악. 들을수록 가슴 아픈 느낌.

◆ 김성규 - '인사이드 미'(INSIDE ME) (발매일 12월 14일)



김성규의 세 번째 솔로 미니앨범 '인사이드 미'에는 타이틀곡 '아임 콜드'(I'm Cold)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무게감 있는 일렉트릭 피아노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알앤비 힙합 장르의 곡이다. 소중한 것이 떠난 상실의 상태, 모든 것이 부서지고 차갑게 얼어붙은 공허한 마음을 가사에 담아냈다.

김지하 - 날것 그대로의 김성규를 보는 느낌. 시원하면서도 노련한 가창 스타일이 인상적.
김한길 - 김성규의 색깔이 짙게 담긴 명반.
오지원 - 앨범에 김종완은 없지만, 알게 모르게 묻어나는 넬의 느낌. 그 가운데 빛나는 선우정아와의 합작품.

◆ 최유리 - '우리만은' (발매일 12월 15일)



최유리의 두 번째 미니앨범 '우리만은'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우리만은'을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자신이 생각하는 '우리'의 의미와 '우리'로서 원하는 것들을 모두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어떠한 상처나 아픈 일들이 생겨나도 우리만큼은 자유로운 이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김지하 - 따뜻한 음악들. 진심이 느껴지는 가사가 매력적.
김한길 - 가슴 깊게 전해져오는 진심 어린 보이스.
오지원 - 가사가 너무 따뜻해서 곱씹어보게 되는 음악.

◆ 태연 - '왓 두 아이 콜 유'(What Do I Call You) (발매일 12월 15일)



태연의 네 번째 미니앨범 '왓 두 아이 콜 유'에는 앨범명과 같은 타이틀곡 '왓 두 아이 콜 유'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은 개성 있는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미니멀하고 리드미컬한 선율이 특징인 알앤비 팝곡이다. 이별 후에도 여전히 주변을 맴도는 그에게 느끼는 감정을 덤덤하고 무심하게 담아냈다. 앨범에는 태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투 더 문'(To the moon)도 담겼다. 이 곡은 기분이 한없이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 감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하늘 높이 떠있는 달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은 곡이다.

김지하 - 태연만의 맛이 있는 보컬 테크닉. 무슨 노래를 들어도 태연스러운 느낌.
김한길 - 다채로운 분위기, 명불허전 깨끗한 음색.
오지원 - 팝에 가까워진 태연을 만나볼 수 있는 앨범.

◆ 체(CHE) - '파인'(PINE) (발매일 12월 17일)



체의 첫 미니앨범 '파인'에는 타이틀곡 '슬립'(SLEEP)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앨범은 인생을 살아오며 켜켜이 쌓은 고난과 흉터, 깨달음의 감정들이 양분이 되어 뿌리내리고 커다란 소나무로 성장한 체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은 '꿈'에 대한 걱정이 경험을 통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녹여낸 힙합 알앤비 소울 장르의 곡이다. 수민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김지하 - 독특한 음악들.
김한길 -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
오지원 -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 음악 이상의 것이 들리는 듯한 놀라운 앨범.

[정리=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