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이자 배우인 비(본명 정지훈)이 출연, 아내인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생활을 이야기 한 '미운우리새끼'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2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의 시청률은 1부와 2부, 3부가 각각 15.0%, 15.%, 1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의 시청률인 1부 13.1%, 2부 14.4%, 3부 14.6%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2020년 방송분을 모두 놓고 봐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종전 올해 최고 시청률은 지난 10월 4일 방송이 기록한 17.6%였다.

이날 방송의 스페셜 MC는 비였다. 김태희와 결혼 생활 중인 비는 "안 혼나는 편"이라며 남편으로서 스스로에게 합격점을 줬다.

신동엽의 "'물 좀 떠달라'라는 말은 안하냐"는 질문에 비는 "어느 세상에 살고 왔냐"면서 장난스레 면박을 줬다. 이어 "(직접하는 것이) 당연한 거다. 먼저 '먹을래?' 물어보고 안 먹는다고 하면 내 것만 차려먹고 설거지 해놓는다"고 설명했다.

김태희가 해주는 음식에 대해 묻자 비는 "(김태희가 해주는 것은) 진짜 해주는 건 다 맛있다. 요리를 잘한다. 내 원픽은 샤부샤부"라며 "가장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준다"라고 했다.

또 비는 김태희와 재산 관리는 각자 하고 있으며, 25만 원 짜리 결혼 반지를 가지고 소박하게 시작했다는 등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