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날아라 개천용’ 음주운전 적발 배성우 무편집 등장 아래, 정우성 출연분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 연출 곽정환) 13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박삼수(배성우, 정우성), 이유경(김주현), 장윤석(정웅인), 강철우(김응수), 조기수(조성하), 김형춘(김갑수), 한상만(이원종), 황민경(안시하), 김병대(박지일), 김귀현(이순원), 이진실(김혜화), 박태용 어린시절(박상훈), 정명희(채원빈), 강상현(하경) 인물관계도, 정의 구현 스토리가 그려졌다.

앞서 ‘날아라 개천용’은 몇 주 간 박삼수 역할 배우 배성우 음주운전 사안 등으로 결방 확정했다. 이후 제작진 측은 배성우 대체 배우로 정우성 측과 조율한 상황.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배성우가 여전히 박삼수 역할로 무편집으로 등장했다. 제작진으로선 미리 촬영해놓은 분량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드라마 촬영이 녹록치 않기에, 제작진으로서도 논란의 배우 무편집 상황을 고수했을 터.

이날 박태용은 조기수 원장의 비리를 방송에서 직접 까발리는가 하면 기사 펀딩 5억 원을 포기하고 이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선포했다.



애초 그럴 계획이 없었던 박삼수 기자는 박태용의 이 같은 진심이 당혹스러운 눈치였다. 박삼수는 생계에 관련해 돈을 잃은 것이 다소 억울한 듯 “나도 사람 구실해야 되는데”라며 아내에게 괜스레 소리를 질렀다.

박삼수 아내는 삼수에게 “누구에게 머리 안 숙이고 그러는 게 박삼수 매력이야. 가진 게 없으면 멋이라도 있어야지”라며 돈에 연연하지 말고 올바른 길을 걷길 바란다며, 삼수를 격려하고 또 격려했다.

한편 현재 시청자들은 정우성 ‘날아라 개천용’ 합류가 결정된 시점, 배성우 자리에 대체된 배우 정우성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향한 기대를 표출하고 있다. 정우성은 '날아라 개천용' 17회 분량부터 출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