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복면가왕'에서 그룹 빅톤 허찬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2021 힘내소와 12월의 기적이 대결을 펼쳤다. 먼저 2021 힘내소는 거미의 '기억상실'을 선곡해 묵직하고 단단한 발성을 자랑했다. 이어 12월의 기적은 박원의 '노력'을 애절하게 불러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유영석은 "2021 힘내소의 음역대는 바리톤 같다. 들을 대 기가바이트 정도의 성량에 익숙한데, 테라바이트의 성량이다. 소리 자체가 무기라고 생각한다"라며 "12월의 기적은 애틋함이 느껴졌다. 두 사람 모두 고르기 어렵다"라고 칭찬했다.

현영도 "12월의 기적 노래를 들으면서 스노 볼 안에다 부뚜막 고양이를 가둘 뻔했다. 여심을 쥐락펴락 흔들 사람이 나타났다"라며 "노을, 2AM 멤버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결과가 공개됐고, 2021 힘내소가 11표를 받으며 1표 차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12월의 기적은 자신의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 뒤 주인공은 허찬이었다.

허찬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아예 다른 사람의 느낌을 내보고 싶었다. 콘셉트를 잡을 때 돈 많이 번 고깃집 사장님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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