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2021 제41회 청룡영화상(2021 청룡영화제)’ 신인 배우 강말금, 유아인, 정유미, 박정민, 각자의 희노애락이 담긴 인생이 이번에도 영화제를 아름답게 수놓았다.

오늘(9일) 밤 SBS,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 ‘2021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에서는 다양한 배우들이 출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영화계 생생한 비화를 전했다.

# 강말금 “꿈을 영화로 만드는 작업, 그 꿈을 이뤘다”

강말금은 이날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영예의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어떤 사람의 꿈을 영화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통해 그 꿈을 이뤘다”라며 “3년 간 아주 행복했다”라며 영화인으로서의 꿈을 이룬 벅찬 소감을 전했다.

# 유아인X정유미 “같이 상 받아 기뻐”

배우 유아인, 정유미 두 사람은 영화계 소문난 ‘절친’으로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유아인은 “인기스타상 처음 받아본다. 인기에 목이 말라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고, 정유미는 “너무 좋아하는 친구랑 이 상을 타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 떨린다”라며 유아인과 무대에 오른 감동을 전했다.

# 박정민 “안부 묻던 친구, 하늘나라 갔다”

박정민은 이날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이 영화를 촬영할 때 늘 제게 안부를 물어봐준 친구가 있었다”라며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봐주고 있는 그 누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라는 뭉클한 속내를 전했다.

# 임대형 감독 “‘윤희에게’ 퀴어 영화”

임대형 감독은 이날 ‘윤희에게’가 퀴어 영화임을 설명하며, 이런 콘텐츠의 탄생이 자유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희애, 김소혜 등 배우들에게 겸손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2021 제41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유아인(소리도 없이), 여우주연상 라미란(정직한 후보), 최우수작품상 '남산의 부장들'이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2021 청룡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