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지난해 영화관을 찾은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6000만 명에도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해외 매출 총액은 2019년 보다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전체 관객 수는 5952만 명으로 전 년보다 73.7% 감소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그간 극장 관객 수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1억 명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억 명대를 유지해왔다. 2010년대 들어 꾸준히 4회 이상을 유지했던 인구 1인당 극장 관람 횟수는 1.15회로 하락했다. 매출액은 2005년 이후 최저치인 51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3% 감소했다.

반면 한국 영화의 해외 매출 총액은 836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수출국은 대만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중국, 홍콩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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