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양육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인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양육비 지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23일 김동성은 연인 인민정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노력했습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잘못 반성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메신저 화면 캡처 이미지도 함께 공개했다. 아들, 전 처와 각각 나눈 대화 내역이라는 주장이다.

아들과의 대화 내역에서 김동성은 "아빠 집에서 같이 살래?"라고 물었고, 아들은 "나중에 생각할게. 나도 엄마 계속 집에 안 오면 아빠랑 살려고"라고 답했다.

전 부인과의 대화도 공개했다. 김동성은 전처를 '밑빠진 독'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해놨다. 캡처본에 따르면 전처는 "너는 참고있는 나한테 왜 XX이야 진짜. 미팅같은 소리하고 있네. 장시호 상간녀 기사 내보낼테니 그런 줄 알아"라며 "양육비 XX 안주면 끝까지 받아낸다"라는 폭언을 했다.

앞서 김동성은 전처와 지난 2018년 12월 이혼했다.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달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고, 전처는 김동성을 양육비 미지급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올렸다.

이후 김동성은 연인 인민정 씨와 함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 연금 박탈 등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졌다며 출연료 선지급을 받아 양육비 일부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 이후 전처가 재차 입장문을 올리며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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