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보이스킹'에서 배우 류필립, 가수 김종서, 원탁 등이 올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각자의 퍼포먼스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했다.

13일 밤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킹'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86명 참가자의 1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보이스킹' 1라운드 경연 방식은 7명의 킹메이커가 참가자의 무대를 보고 크라운 버튼을 눌러 심사했다. 크라운 5개 이상일 경우 합격, 크라운 7개를 모두 받을 경우 올크라운을 상징하는 황금빛 물결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본격적인 경연이 펼쳐지기 전 락킹 무대, 발레, 벨리댄스, 팝핀 등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보이스퀸', '보이스트롯' 우승자들과 소향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첫 번째 도전자는 류필립이었다. 그는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선곡해 구성진 목소리를 자랑했다. 이를 본 진성은 "노래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봤다"라고 극찬했다.

류필립은 시작부터 올크라운을 받았다. 그는 "좋은 점수를 주신 킹메이커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침에 나올 때 힘내라고 이야기해 준 아내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다음 무대는 대한민국 록의 전설 김종서가 꾸몄다. 그는 조용필의 '비련'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 소화했다. 특히 무대가 끝나기도 전에 올크라운을 받으며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보이스킹

세 번째 도전자로 등장한 인물은 밴드 호피폴라 리더 아일이었다. 그는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를 선곡했다. 아일은 잔잔하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진성은 "흠잡을 데 없는 무대였지만, 노래 속에 꾸밈음이 많이 들어갔다. 크라운을 주기에는 살짝 아쉬운 무대였다. 그 외에는 모든 것이 펖팩트했다"라고 조언했다. 아일은 6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이돌 원탁은 깜짝 놀랄 만한 트로트 실력으로 올크라운을 획득했다. 이를 본 김연자는 "봄을 맞는 기분이다. 몸에 트로트 음악이 흐르고 있다. 한 달 후에는 엄청난 성장을 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다음 무대는 샛별 박성은이 준비했다. 어른 못지않은 감성을 자랑한 그는 극찬 속 올크라운을 받았다. 박성은은 "전혀 떨리지 않았다. 연습보다 실전에 강하다. 무대를 즐기면서 노래를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그룹 부활 창단멤버 김동명은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선곡해 애절한 감성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다. 부활 10대 보컬의 클래스를 보여준 그는 올크라운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포츠 모델 강청광은 박현빈의 '앗 뜨거'를 동료들과 함께 선보였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킹메이커 전원 기립을 부른 그는 6크라운을 받았다. 또한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부른 김영호는 올크라운으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보이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