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미얀마 사태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SNS를 통해 재한 미얀마 청년연대 대표를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구수환 감독은 재한 미얀마 청년연대 대표를 통해 현 미얀마의 상황을 듣고 과거 인도네시아 식민지였던 동티모르 취재 때의 기억이 떠올렸다.

당시 구수환 감독은 관광객을 가장해 들어가 독립운동단체의 도움을 받아 충격적인 실상을 취재해 국내에 알렸다. 구수환 감독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 것은 공포에 떨면서도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며 반가워하던 젊은이들의 얼굴"이라며 "그래서 대표의 눈물에 더 가슴깊이 다가오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또한 "고통받는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라며 "미얀마 젊은이들에게 함께 한다는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가 그들에겐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는 엄청난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수환 감독은 영화 '부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쏟아지는 상영회 요청과 강연 요청에 응답하며 각종 기관과 학교에 이태석 신부의 '서번트 리더십'을 전하는 중이다.

'부활'은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삶을 추적해 사라지지 않는 이태석 신부의 뜻을 재조명한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이태석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