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도경완이 자퇴 경험을 고백했다.

3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도경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도경완 씨가 학창시절 자퇴를 두 번이나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도경완은 "지금 제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부모니께 플러스가 아니라 빚을 청산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경완은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했다"면서 "아버님께서 저에게 뭘 하고 싶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이 시간을 자유롭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경완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제가 학교를 그만 두고 호주로 갔다. 세탁소에서 배달도 해보면서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러다가 내가 여기서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이어 도경완은 "호주에서 뿌리 내리고 살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한국에 돌아왔다. 공군사관학교에 가겠다고 결심했다. 부모님이 만류했지만 진학했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근데 또 제가 군인으로 평생 살아갈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중간에 또 자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경완은 "자퇴 후 안정적인 길을 걷고 싶었고,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서 착실하게 직장생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또 그만 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