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연모'에서 한채아가 최명빈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11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연출 송현욱) 1회에서는 두 아이의 어긋난 운명이 펼쳐졌다.

이날 빈궁(한채아)은 어릴 적 자신이 숨긴 이담(최명빈)이 살아서 궁궐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는 김상궁(백현주)을 시켜 이담을 불러냈고, "부모도 없이 오랫동안 산사에서 지냈다고 들었다. 그런데 어찌하다 궁에 와 궁녀가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담이 "반년 전 산사의 화재로 주지 스님께서 돌아가셨고, 절 딱히 보셨던 동네 아주머니가 여길 소개해 주셨다"고 답하자, 빈궁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외롭진 않았냐. 낳아준 부모를 원망하진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이담은 "처음부터 혼자였으니 외로움이 무엇인지 그리움이 무엇인지 몰랐다. 하여 원망조차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고, 빈궁은 이담 목뒤의 상처를 보곤 눈물을 흘렸다. 과거 이담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냈던 상처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연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