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박희순이 이선균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일 애플TV+ 웹드라마 '닥터 브레인'에 출연한 배우 박희순, 이유영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첫 공개된 애플TV+ 최초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닥터 브레인'은 홍작가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뇌과학을 접목시킨 SF 스릴러 장르다. '기생충'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한 이선균이 뇌과학자 고세원 캐릭터를 맡았고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최초로 드라마 연출에 도전했다.

박희순은 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을 맡아 절친한 친구인 이선균과 함께 연기했다. 이야기 흐름 상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촬영 현장이 많았던 바, 박희순은 "함께 해 즐거웠다"라며 촬영장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선균과는 뮤지컬 '록키 호러 쇼'를 함께 한 이후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다.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공통점과 접점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이선균 아내인 전혜진과도 같은 연극을 해서 젊은 시절 세 사람이 삼총사처럼 지냈다. 하루는 이선균과 만나고, 하루는 전혜진과 만나고, 다른 하루는 세 사람이 같이 만나는 식이었다. 워낙 친하고 사랑하는 두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희순은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다 보니 환경이 많이 달라지고, 각자 작품 활동 때문에 바빠 자주 보지 못하던 중에 오랜만에 함께 연기하니까 좋더라. 무엇보다도 매일 만날 수 있으니 반갑고 새로웠다. 하도 장난을 쳐서 '집중해야 하니까 그만 좀 해!'하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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