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K-휴먼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3일 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제작 조이래빗)는 지난 11일 2만1622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2만7942명으로 집계 됐다.

영화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휴먼극이다. 배우 최민식의 내공 깊은 연기력이 휴먼극의 활기와 카타르시스를 견인하며, 봄을 맞아 극장을 찾은 국내 관객들에게 조용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영화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이었던 지난 9일 개봉 이후 곧장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 개봉 이틀 만에 10만 관객수를 돌파했고 3일 째 1위를 차지하며 첫 주말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봄 기운을 탄 만큼, 휴먼극에 몰리는 가족 관객층 수요도 기대해 볼 법하다.

뒤를 이어 '더 배트맨'으로 1만97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64만3424명을 달성했다. 3위는 '극장판 주술회전 0'으로 5432명 관객이 극장을 찾으며 누적관객수는 42만41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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