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배우 임철형이 호연으로 안방극장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임철형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연출 진창규)에서 노화영(오연수)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수색대대장 원기춘 역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원기춘이 도배만(안보현)과 차우인(조보아)의 복수 계획 속 다음 타깃으로 선정되는 모습이 담겼다. 지뢰밭에서 부하를 구해낸 살신성인 지뢰 영웅의 숨은 민낯과 과거가 공개되며 안방극장에 짙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원기춘은 과거 허위 증거로 차우인의 아버지인 차호철(유태웅)에게 군사기밀유출 혐의를 씌운 후 이에 대한 대가로 육군 내 비밀 조직 애국회의 막내 멤버가 된 노화영의 심복이다. 이어 지뢰 영웅으로 큰 인기와 찬사를 한 몸에 받으며 발간한 자전 에세이의 사인회까지 진행했지만, 현장에서 의문의 병사에게 기습 총격을 당하는 사고를 당한다.

심지어 총기 저격사건의 용의자가 원기춘이 지뢰밭에서 목숨 걸고 구한 수색중대장의 친동생으로 밝혀지면서 지뢰 영웅에게 숨은 진실이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후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지뢰밭에서 수색중대장을 구했던 게 아닌 총기 오발사고로 인해 수색중대장이 총에 맞았던 것. 뿐만 아니라 지뢰 사고로 다리를 잃었다는 것도 거짓이었다. 이에 도배만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가짜 영웅의 자작극의 증거인 그의 의족을 작은 망치로 깨버렸지만, 멀쩡한 다리가 아닌 실제로 잘린 다리가 보이면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렇듯 충격과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 원기춘의 잘린 다리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앞서 뭐든지 다하겠다며 충성을 다짐하는 원기춘에게 노화영은 마취제를 놓은 후 전기톱으로 다리를 직접 절단했다. 원기춘은 아무 말도 못 한 채 하염없는 눈물만 흘리며 넋이 나간 패닉 상태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군검사 도베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