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스텔라'의 배우 손호준이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31일 화상으로 진행된 '스텔라'(감독 권수경·제작 데이드림)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이규형, 허성태 배우와 연기하는 모든 순간이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이날 손호준은 '스텔라' 개봉을 앞두고 "사실 영화의 촬영은 코로나 이전에 끝났다. 조만간 개봉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져 밀리게 됐다. 시간이 계속 지연되면서 '이게 과연 개봉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도 됐다. 다행히 이번에 개봉할 수 있게 돼 많이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이규형, 허성태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엔 "워낙 성격들이 다 좋으시다. 같이 연기할 때 애드리브도 잘 받아주신 덕분에 너무너무 재밌게 촬영한 것 같다. 마치 그 상황에 진짜 있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었다. 연기하는 매 순간이 놀라웠다. 특히 성태 형님은 평상시에는 너무 순하고 재밌으시다가도 슛만 들어가면 무섭게 바뀌신다. 집중력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두 분 다 너무 유연하신 분들이라 촬영 현장 분위기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춘 또 다른 주인공 스텔라에 대해서도 말했다.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라는 그는 "어떻게 보면 혼자 해야 하는 것들이 많지 않냐. 마치 벽을 보고 연기하는 것과도 같은데 호흡은 너무 좋았다. 30년이 넘은 오래된 올드 카임에도 불구하고 고장 한번 없이 모든 촬영을 소화해 줬다. 오히려 내가 스텔라와 대화하는 부분에 있어 부족함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스텔라'는 보스 서사장(허성태)이 하룻밤 맡긴 슈퍼카가 동식(이규형)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지고 영배(손호준)가 범인으로 몰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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