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랑의 꽈배기' 황신혜가 윤다훈에 복수를 다짐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연출 김원용) 68회에서는 박희옥(황신혜)과 오광남(윤다훈)의 관계가 어긋났다.

이날 박희옥은 조경준(장세현)이 회사로 돌아와 있자 오광남을 찾아가 "당신이 정말 경준이 여기로 부른 거냐. 지금 제정신이냐. 그 악마 같은 놈을 왜 부르냐"고 소리쳤다.

이에 오광남이 "하루(김진엽) 그놈이 날 회사에서 몰아내려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경준이가 필요하다. 하루의 가짜 정보로 큰 피해를 봤는데 그 돈을 어서 메꿔야 한다. 그걸 경준이가 해결해 준다고 했다. 내가 오죽하면 이러겠냐"고 설명하자, 박희옥은 "당신 옆에 붙어있다간 나까지 망할 것 같다. 그전에 내 몫 챙겨야겠다. 요양원 지분을 주던가 그에 상응하는 재산을 줘라. 그 집에서 사는 것도 지쳤고 나쁜 년 소리 듣는 것도 지겹다. 나가겠다"고 통보했다.

오광남은 이를 듣고 "못 준다. 안 준다"고 반박했다. "내가 지금 다 죽게 생겼는데 힘은 못 되어줄망정 돈 빼낼 궁리만 하냐"는 그는 "나도 이제 너 안 잡는다.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 대신 땡전 한 푼 못 준다. 설령 금고에서 돈이 썩어난다 해도 안 줄 거다. 너나 하루나 똑같다"고 말했다.

황당했던 박희옥은 "내가 제대로 나쁜 년 구경시켜주겠다. 그동안 성질 죽이고 사느라 힘들었는데 이젠 성질대로 하면서 살 거다. 이대로 욕, 저래도 욕먹을 팔자라면 욕먹을 짓 하고 욕먹겠다. 두고 봐라"라고 엄포를 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사랑의 꽈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