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국가대표 와이프' 안석환의 유산을 상속받을 사람이 누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1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극본 김지완·연출 최지영) 117회에서는 방배수(안석환)의 유산을 상속받을 주인공을 찾으려는 노원주(조향기)와 강석구(신현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배수(안석환)는 온 가족을 모아 자신의 유언을 고치고 한 사람한테 몰아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들은 노원주는 황당해 하며 방형도(신승환)에 "몰빵이라니.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있는 데 어떻게 코를 싹 베어가냐. 당신 정말 아니지? 나한테까지 속이는 거 아니지?"라고 말했다.

이에 방형도가 "당신한테 거짓말을 왜 하냐. 또 당신도 모르는 상속자를 누가 아냐. 일단 당신이랑 나 둘은 제외다"라고 하자, 그는 "그런데 당신은 왜 이렇게 평온하냐"고 되물었다.

이를 들은 방형도는 "우리가 이래봤자 아버지 고집을 꺾을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미 고치겠다고 하셨는데 뭘 어쩌냐"고 덤덤히 답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수 없던 노원주는 회사까지 찾아가기로 했다. "유산을 훔치려는 도둑놈을 잡으려 한다"는 것. 방배수의 뒤를 쫓던 노원주는 우연히 강석구(신혁탁)을 만나게 됐고, 방배수의 계획을 공유했다.

이후 두 사람은 방배수의 유산을 상속받을 사람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나선덕(금보라)은 물론, 강남구(한상진), 서초희(한다감) 모두 이에 대해 모르는 눈치였다. 심지어 "유산에 관심 없다"고 말하기도.

그러다 두 사람은 방배수가 서강림(심지호)을 챙기는 모습에 그가 유산의 주인공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때 노원주는 자신이 꾼 꿈을 떠올렸다. 노원주는 "혹시 저희가 모르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거 아니냐. 예를 들어 서강림이 저희 남편의 숨겨진 이복동생이라든지 말이다. 아버님이 뒤늦게 숨겨놓은 아들을 찾았다, 이게 내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서강림과 방배수의 머릿카락을 확보해 대조해 보려 했지만 실패,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국가대표 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