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내일'에서 윤지온이 현실적인 면모로 웃음을 유발했다.

1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연출 김태윤) 1회에서는 주마등 위기관리팀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최준웅(로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마등에서는 비상 회의가 열렸다. 구련(김희선)이 '죽고 싶은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아닌 산 사람을 죽이는 실수를 벌였기 때문. 옥황(김해숙)은 "틀린 말 없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하루 평균 40명, 한 해에 5000명에 달한다. 앞으로 이렇게 하자. 앞으로 위기 관리팀엔 실수는 없다. 실수하면 해체하면 되지 않냐. 그런데 잘 할 거다"라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뒤 구련은 "살렸으면 된 거 아니냐. 레드라이트 앱의 우울 수치도 줄이지 않았냐. 최소 인원으로 일당백하고 있는데 칭찬은 못 해줄망정, 그럼 팀원이라도 보충해 줘라"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옥황은 "내가 안 주는 게 아니라 너희 팀에 간다는 사자가 없다. 그래도 임륭구(윤지온) 대리가 일당 백은 아니더라도 일당 오십 정도는 하고 있지 않냐"고 하자, 구련은 "임 대리는 8시간 근무하면 땡, 칼퇴근이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옥황은 "임대리 몇 살이냐"고 되물었고, 구련이 "154살이요"라고 답하자 "자식 새파랗게 어려가지고"라며 황당해 했다.


곧 임륭구 대리가 칼퇴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은하 작가의 기억 속에 들어가려는 순간 미리 세팅해놓은 알람이 울리자 "팀장님"이라며 조심스레 입을 뗀 것.

이에 구련이 "임 대리, 오늘은 아니잖아. 나 혼자 저 반반 데리고 기억 보러 들어가라고?"라고 설득했음에도, 임륭구는 "죄송합니다. 알람 울리면 퇴근해도 된다는 약속 지켜주시죠"라고 완고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구련은 임륭구 대리를 보낸 뒤 최준웅과 단둘이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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