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기상청 사람들' 차영훈 감독과 선영 작가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연출 차영훈, 이하 '기상청 사람들')이 3일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일의 정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완벽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와 관련 차영훈 감독은 "작년 4월 1일 연출부 사무실을 연 후 꼬박 1년 동안 '기상청 사람들'에만 매진했다. 최종회에서 하경(박민영)의 마지막 내레이션처럼 재미있고 의미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작가와 배우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1년 전보다 스스로 조금 더 성장하게 되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기상청 사람들'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이 드라마가 어떤 의미를 가졌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마지막으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기상청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선영 작가는 "처음에는 기상청이 그저 좋은 소재로만 생각됐다. 다만 2년 가까이 기상청을 취재하고, 8개월가량 예보국 상황실로 출퇴근하고, 그중 2개월은 총괄 2과 예보관들과 야간 근무를 하며 생각이 달라졌다. 정확한 예보를 위해 기꺼이 사투를 벌이겠다는 직업정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사명감을 봤기 때문이었다. 물심양면으로 협조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기상청 관계자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 많이 부족했던 저와 끝까지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당신은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든다'던 어느 영화 속 대사처럼, 여러분 덕분에 저도 더 나은 작가가 되고 싶어졌다"라고 적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