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모비우스'가 2위와 큰 차이를 두며 안정적으로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배급 소니픽쳐스)는 지난 4일 1만725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32만9306명이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베놈' 제작진이 선보이는 2022년 마블의 첫 안티 히어로 영화다.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제작 고래픽처스)는 이날 697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33만5074명이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스텔라'(감독 권수경·제작 데이드림)는 이날 38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509명이다. '스텔라'는 보스 서사장(허성태)이 하룻밤 맡긴 슈퍼카가 동식(이규형)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지고 영배(손호준)가 범인으로 몰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배는 유일한 희망인 1987년식 스텔라와 함께 슈퍼카를 찾으러 나서게 된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제작 조이래빗)가 이날 22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51만4305명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뒤를 이어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극장판 주술회전 0' '불도저에 탄 소녀' '시라노' '스펜서'가 6위부터 10위를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모비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