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영웅본색'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유명 홍콩 배우 케네스 창(曾江·증강)이 별세했다.

27일 현지 매체 HK01 등은 케네스 창이 격리 중이던 홍콩의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87세.

창은 싱가포르 여행을 마치고 홍콩으로 돌아와 침사추이의 구룡 호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를 하던 중이었다.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 요원들이 이날 아침 그의 객실을 찾았지만 응답이 없었다. 결국 경찰은 정오께 방안에서 그가 사망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케네스 창은 1950년대 배우로 데뷔해 1980년대 '영웅본색' 시리즈 등 세계적 홍콩 영화에 출연했다. 할리우드에 진출해 '게이샤의 추억' 등에도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 유작은 2017년 '보패특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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