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 이병헌이 연락두절 된 신민아를 찾기 위해 나섰다.

7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9회에서는 이동석(이병헌)과 민선아(신민아)의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이날 트럭 만물상 이동석은 제주 인근 흩어진 섬들을 오가며 섬사람들에게 물건을 판매했다. 일하던 도중 짬내서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던 그는 근처에 있는 PC방을 보면서 옛 추억에 잠겼다.

과거 고등학생 이동석(류해준)은 형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민선아는 이를 목격했지만 조용히 오락실로 향했다. 게임을 하던 그는 이동석이 옆자리에 앉자 조용히 우유와 손수건을 건넸다. 이에 이동석은 화답하듯 주머니에 꼭꼭 감춰뒀던 초코바를 줬다.

오락실에 나온 뒤 이동석은 비가오자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하지만 우산이 없었던 민선아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마음이 쓰였던 이동석은 다시 오락실로 가 "오늘은 비 오니까 집까지 데려다주겠다. 근데 너는 나 무섭지 않냐"라고 궁금해했다. 민선아는 주저 없이 "무섭지 않다"라고 말했다.

다시 시점은 현재로 돌아왔고, 일을 마친 뒤 퇴근한 이동석은 물에 빠졌던 201호 민선아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급하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이후 그는 비 오는 길을 뚫고 민선아를 찾기 위해 어디론가 향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