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나은X김지호, 그룹 후광 벗고 우뚝 설까 [가요공감]
2022. 05.10(화) 16:23
손나은, 지호
손나은, 지호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에이핑크(Apink) 손나은과 오마이걸(OH MY GIRL) 김지호가 팀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후광을 벗고 2막 활동에 돌입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손나은은 '미스터 츄(Mr. Chu)', '노노노(NoNoNo)', '1도 없어'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드라마 '대풍수',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저녁 같이 드실래요', '인간실격', '고스트 닥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손나은은 원 소속사와 재계약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 이후 에이핑크 10주년 스페셜 앨범 '혼(HORN)' 활동에 불참한 그는 4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동일한 내용의 손편지를 올리고 직접 탈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드라마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스케줄 상의 문제로 결국 팀을 떠났다. 대부분 손나은의 새로운 출발에 응원하는 목소리를 높였으나, 일부 팬들은 에이핑크 10주년에 재를 뿌렸다며 격한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손나은은 "에이핑크는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가족 같은 곳이라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결정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저도 또 한 명의 판다(에이핑크 팬덤)가 되어 에이핑크를 응원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김지호 역시 데뷔 때부터 몸담은 W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호는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당사는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마이걸 공식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올리며 "라클이 준 사랑, 그리고 응원까지도 모두 정말 다 잊을 수 없는 일들뿐이다. 제 인생에 있어 기적 같은 순간들을 만들어준 미라클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한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김지호는 향후 행보에 대해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 아직은 자세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약속드리겠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열심히 해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오마이걸 활동 당시 김지호는 음색은 콘셉트에 맞지만, '냉미녀 분위기' 때문에 자신의 특색을 살리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이 존재했다. 다수의 무대를 통해 솔로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솔로 아티스트로 재데뷔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대중들은 손나은과 김지호의 갑작스런 팀 탈퇴에 대해 여전히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구보다 잔류와 탈퇴를 두고 오랜 고민했을 두 사람. 팀을 떠난 두 사람이 향후 아이돌이 아닌 배우·아티스트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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