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래퍼 뱃사공이 불법 촬영 유포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래퍼 던밀스의 아내는 지난 10일 래퍼 A 씨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그는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냐.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말 안 한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해서 못 했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메시지 내용 다 가지고 있고,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전혀 그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는 거다.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냐"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도마 위에 오르자 일부 누리꾼들은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이라는 설명에 뱃사공을 떠올렸다. 최근 뱃사공은 유튜브 콘텐츠 '바퀴 달린 입'을 통해 관련 발언을 수차례 쏟아냈기 때문.

이후 던밀스는 관련 논란에 대해 "많은 분들의 걱정과 염려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피해자는 직접 사과를 받은 후 이 상황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 저는 피해자분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피해자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맞다"라고 언급했고, 뱃사공은 논란 3일 만에 잘못을 인정했다.

이하 뱃사공 인스타그램 글 전문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뱃사공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