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조민아가 이혼 암시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여름 아침 이제 시작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날 조민아는 "요즘 집 밖에 거의 나가지 못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니 세상이 바뀐 것처럼 모든 것이 완전하게 바뀌었다. 엉망이었던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이겠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괜찮은 척 지내와서 내가 얼마나 아파왔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신없이 아들 강호를 돌보다가도 여름 아침의 따뜻함이 느껴질 때마다 아파오는 것 같다"라며 "불행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려 했고, 절망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내려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고통의 시간들이 해결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마음의 상처들이 아물고 나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힘들게 버텨왔던 것에 비해 끝이 너무나 간단히 나버렸다. 마음의 상처까지 들여다 볼 새 없이 현실은 잔혹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혼자였다면 이 배신감과 절망감을 견디지 못하고 벌써 세상에 없었을지 모른다. 다행히 아들 강호가 있어서 반드시 잘 살아야 한다. 현명한 선택이라고 다들 이야기 해주니까 아무렇지 않아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20년 6살 연상의 피트니스 CEO와 결혼해 지난해 아들 강호를 품에 안았다. 특히 얼마 전 가정 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조민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