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칸에서 베일을 벗은 영화 '브로커'가 화려한 대중 액션 장르물 '범죄도시2'를 맹추격하는 기세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제작 빅펀치픽쳐스)는 14만 6337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983만 3190명으로 집계됐다.

영화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할리우드 진출로 브랜드네임이 굳건한 액션 전문 배우 마동석, 최근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팬덤을 보유한 배우 손석구 악역 활약이 호평을 이끈느 분위기다.

개봉 24일 만에 '검사외전'(2016)의 최종 관객수 970만 7158명을 뛰어넘었고, 천만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어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주연의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제작 영화사 집)가 11만 25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틀 째 박스오피스 2위다. 누적 관객 수는 37만 540명으로, 지난 8일 개봉 이래 소위 '잘 나가는' 영화 '범죄도시2'를 바짝 추격한다는 목표다.

영화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렸다. 올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 공식 초청,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미 황금종려상 이력이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인 만큼, 국내 팬들이 상당하기에 영화 역시 서서히 입소문을 탈 기세다.

뒤를 이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5만 1919명의 관객을 모아 3위다. 누적 관객 수는 235만 46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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