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K-무비 각축전이다. '마녀2'의 박스오피스 1위, '범죄도시2'가 개봉 31일 만에 1100만 관객 돌파,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 '브로커' 역시 국내 관객 100만 명 돌파 기염을 토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제작 영화사 금월, 이하 '마녀 2')는 3일 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은 67만3468명으로 나타났다.

영화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마녀 시즌1을 잇는 시즌2로 시즌1 김다미에 이어 배우 신시아 열연이 화제를 모은다.

또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제작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전날 누적 관객 수 1102만7835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 돌파 영화'로 등극한 지 일주일도 안 돼 100만 관객을 더 끌어들인 상황이다.

영화는 지난 달 18일 개봉 이래 약 한 달 간 파죽지세 흥행세를 이어간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의 악당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리며 배우들의 호연, 장르물 쾌감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제작 영화사 집) 역시 선방 중이다. 지난 8일 개봉한 영화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이주영 등의 호연과 휴머니즘 작품으로 잔잔한 티켓몰이 중이다.

이번 주말 역시 쟁쟁한 세 한국 영화들의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가족, 연인 등 관객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장르물을 취사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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