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외계+인' 1부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여름 극장가 대전의 신호탄으로는 다소 미약한 기세로 평가된다.

23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 1부는 13만 153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41만 2770명으로 집계됐다.

영화는 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태리, 김우빈 등 내로라하는 출연진 역시 입 소문에 일조하는 분위기다.

올 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풍파를 딛고, 극장 대전의 서막이다. '외계+인' 1부는 이 대전의 신호탄이나, 현재 초반 흥행 기세가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이에 개봉 첫 주, 주말을 맞은 현재 해당 영화의 티켓 흥행 여부가 향로를 결정 지을 전망이다.

'미니언즈2'는 이날 10만 1568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만 4636명이다. 또한 '탑건: 매버릭'은 개봉 후 한 달이 넘은 시점에서도 8만 8203명의 관객을 동원, 3위에 안착해 장기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헤어질 결심'이 4위,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가 5위, '토르: 러브 앤 썬더'가 6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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