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월수금화목토' 김재영이 박민영 구하기에 나섰다.

22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극본 하구담‧연출 남성우) 2회에서는 정지호(고경표)를 살인범이라 의심하는 강해진(김재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호는 상은(박민영)이 어릴 적 자신의 첫사랑 제이미라는 걸 확신했지만, 그가 자신을 못 알아보는 듯한 눈빛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다는 점에서 차마 말까진 걸지 못했다.

그렇게 상은을 향한 마음을 혼자서만 갖고 있으려 했지만, 사건이 발생했다. 지호의 미스터리한 행보를 우연치 않게 목격하게 된 것. 지호는 칼을 손에 든 채 벽을 수차례나 찌르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었고, 그가 찌르던 벽에는 사망한 여성의 사진이 붙여져 있었다. 심지어 사진 속 자택이 뉴스에서 보도된 것과 같다는 걸 알고 해진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해진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경찰에 신고도 해보려 했으나, 때마침 등장한 상은 탓에 실패했다.

결국 해진은 성급히 상은에게 달려가 "오해는 마시고 제가 어제 남편분에 대해 뭘 좀 본 게 있다. 뭐 이상한 거 없었냐. 이런 말 드리긴 좀 그런데 남편분이 좀 별로인 것 같다"고 했지만 상은은 "남편에 대해 흉보는 거 상당히 불편하다. 불필요한 관심이 얼마나 불편한 건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이러냐"라며 밀어냈다.

자신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던 해진이었지만, 그럼에도 상은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그를 막아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당신 남편 위험한 사람이다. 내가 본 게 있다. 두 사람 사이 어떠냐. 좋냐?"고 말했으나, 이때 지호가 문을 열고 나와 "여보 나 배고파. 들어와 밥 먹자"라고 하는 바람에 작전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과연 지호의 정체가 해진의 의심대로 살인범일지, 그 정체가 궁금해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월수금화목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