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드라마 '빌런즈' 측이 입장을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극본 김형준·연출 진혁) 측은 26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 "현재 촬영은 완료된 상태이나 공개 일정은 미정인 상태이다.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으며 곽도원 배우의 논란과 관련해선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범죄 드라마로, 곽도원을 비롯해 유지태, 이범수, 이민정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곽도원은 앞서 전날인 25일 새벽 5시께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돼 입건됐다. 적발 당시 곽도원은 초등학교 근처 도로 한가운데에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둔 채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경찰은 잠을 자고 있던 곽도원을 깨워 음주 측정을 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10km 가량의 거리를 음주 상태로 주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곽도원 소속사는 이날 밤 공식입장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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