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잘 된 원본은 속편을 만들어도 중박 이상이라는 방증일까.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장기 독주가 심상치 않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제작 JK필름)은 지난 7일 973개 스크린에서 4만3166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 634만5294명으로 집계됐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렸다. 지난 9월 추석 연휴를 맞아, 시즌을 노리고 오락 영화로서 승승장구하며 톱 자리를 공고히 다지는 분위기다.

중간에 신작들 개봉으로 잠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해당 영화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지난 달 9월30일 신작 ‘정직한 후보2’가 잠시 정상 자리에 올랐으나, 이내 ‘공조2’는 이를 탈환해 8일 연속 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영화는 시즌1이 현빈, 유해진의 공조 연기 호흡과 액션 재미로 화제를 모으며 관객 700만대를 모았다. 뒤를 잇는 속편 역시 이 기세라면 시즌1의 성적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인생은 아름다워'로 3만24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4만4985명이다. 3위는 '정직한 후보2'로 누적관객수 58만888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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