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 43)이 만취 상태로 약 10km를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신혜성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부터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탄천2교까지 음주 상태로 차를 몰았다.

CCTV 분석과 관련자 진술에 따라 신혜성은 약 10km의 장거리를 음주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사를 마친 후 검찰 송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신혜성은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도난 신고된 남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까지 있기에 경찰은 이와 관련해서도 집중 수사 중이다.

신혜성은 지난 11일 오전 1시 40분께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 신고가 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SNS 등을 통해 "신혜성이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 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사건 정황을 설명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발레파킹 직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혜성에게 차량 키를 제공한 적이 없다. 당시 식당에는 대리주차 직원이 근무 중이 시간이 아니었다"고 반박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곧바로 신혜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의 이동훈·정다은 변호사를 통해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다.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은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의 입장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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