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꼭두의 계절'이 출연 배우 고(故) 이지한의 사망에 촬영을 중단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연출 백수찬) 측은 31일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촬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추후 재정비 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꼭두의 계절' 팀은 고 이지한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고인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 30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다. 소중한 가족 이지한이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을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로, 김정현, 임수향 등이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