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송중기의 두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을 열흘을 남겨두고 있다.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 김태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W' '그녀는 예뻤다'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정대윤 감독이 메가폰을 든다. 여기에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으로 구성된 배우 라인업이 기대를 더한다.

이런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8일 반전의 인생 2회차를 맞은 송중기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 중 송중기는 재벌집의 충직한 비서 윤현우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을 연기한다. 미래자산관리팀에 소속된 윤현우의 주 업무는 오너인 순양그룹 일가의 수많은 스캔들을 관리하는 것. 이슈 많은 재벌가의 인물들을 바로 곁에서 보필하는 만큼,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면 또 다른 사진 속 송중기는 서류 가방이 아닌 LP판을 손에 쥔 채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의 정체는 순양그룹 회장 진양철(이성민)의 손자인 진도준. 하지만 그는 사실 순양가에 의해 누명을 쓰고 버려진 윤현우가 회귀한 존재다. 재벌집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승계 전쟁에서 진도준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싸워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선택한 이유로 김태희 작가와의 인연, 그리고 흥미진진한 세계관을 꼽았다. 그는 "단순히 판타지적 회귀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세밀한 감정들이 소재에 잘 어우러져 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현우와 진도준 두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선 "이름이 다르고, 살고 있는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두 캐릭터로 보일 수 있지만 내면은 동일하기에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연기했다. 주어진 환경과 살아가는 삶이 다르기에 각자의 매력이 다른 점은 분명하다. 윤현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면서, 가족에 대한 결핍이 성공을 꿈꾸는 야망으로 이어지는 인물이다. 그 평범함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 반대로 도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재벌가 집안 사람이다.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복잡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판단하고, 선택하는지의 모습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