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2023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포문을 연다.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창립 100 주년을 기념하고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마블 스튜디오의 라인업으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공개됐다. 앞서 개봉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MCU 페이즈4의 대미를 장식한 가운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MCU 페이즈5의 오프닝을 책임진다. ‘앤트맨과 와스프’에 이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가 출연한다. 이 외에도 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등이 출연한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2월 극장가를 책임진다.

이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2023년 5월 개봉 예정이다. 배우 박서준이 합류해 화제를 모았던 ‘더 마블즈’도 2023년 7월 관객과 만난다. 지난 2019년 개봉된 ’캡틴 마블’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미즈 마블’에서 전개됐던 이야기에 뒤를 잇는다. 니아 데코스타 감독이 연출을, 브리 라슨과 사무엘 잭슨. 박서준 등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닉퓨리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크릿 인베이젼’으로 돌아온다. MCU 멀티버스 소재를 안내했던 ‘로키’가 시즌2로 돌아온다. 디즈니 +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에서는 톰 히들스턴이 다시 한 번 로키로 분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루이스 데스포지토 공동대표는 이날 화상 연결을 통해 “마블이라고 하는 것은 고유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캐릭터와 스토리가 똑같은 세계관 안에서 일어난다. 첫번째 있었던 캐릭터들이 ‘어벤져스’ 무비에 합류될 것이라는 걸 알았다. ‘어벤져스’가 성공하면서 더 다양한 캐릭터를 도입했다. 헐크가 ‘토르’ 영화에서 만나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스파이던맨’에 나타나는 것처럼 말이다. 디즈니+가 생기면서 로키 등이 디즈니 + 시리즈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스 마블’ 같은 경우에도 자체 시리즈가 있다. 반대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같은 경우에는 ‘아이언 하트’라는 시리즈로 만날 수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작업들이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MCU 페이즈 4에서는 ‘샹치: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등의 작품들에서 동양적인 캐릭터와 아시아 배우들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루이스 데스포지토는 “우리는 다양성에 대한 방향성을 반영해야 한다. 엔터테인먼트로서 기쁨을 선사해야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감독, 출연진으로 함께 할 수 있으면 더욱이 좋을 것 같다. 성별과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마블의 고유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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