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술꾼도시여자들2' 위소영 작가와 박수원 감독이 직접 관전 포인트를 들려줬다.

오는 9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연출 박수원)는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술꾼도시여자들'의 후속편이다.

공개를 단 하루 남기고 있는 가운데, 위소영 작가와 박수원 감독은 시즌2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점을 공개,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만드는 특급 비법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 시즌1에서 안소희(이선빈)는 아버지의 죽음을, 한지연(한선화)은 사랑의 실패와 유방암 수술을, 강지구(정은지)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며 성장을 이루었다. 함께 잔을 기울여주는 서로가 있어 가능했던 일. 시즌2에서는 시끌벅적한 술 파티뿐 아니라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세 친구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절친 삼인방은 다른 이들과 인연을 맺고, 겪어본 적 없는 갈등을 맞닥뜨리며 드라마 같은 인생사를 경험한다. 더불어 세 친구의 야생 생활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지난 시즌에서는 본 적 없던 뉴페이스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새로운 인물들은 삼인방의 러브라인에 변화를 가져오는가 하면 잊고 있던 과거를 건드리며 서사를 넓혀나간다. 한편, 배우 유인영은 물론 특별 출연 군단으로 배우 손호준, 가수 조유리가 공개된 상황. 이들이 어떤 캐릭터로 변신해 세 친구와 엮이게 될지 궁금해진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집필을 맡은 위소영 작가는 "시즌1이 삼인방의 캐릭터 플레이였다면 시즌2는 서사 중심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숨겨져 있던 가족사가 공개되면서 이들이 왜 이런 캐릭터가 됐는지, 언제부터 술꾼이 된 건지 따라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박수원 감독 또한 "캐릭터들의 낯선 모습이 시즌2의 큰 화두가 되지 않을까. 인물이 가진 이면의 결핍이 비로소 나오는 시즌이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그리웠던 분들이라면 만족하면서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빙 '술꾼도시여자들2']